용문면 (예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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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면(龍門面)은 대한민국 경상북도 예천군의 면입니다. 2015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면적은 71.78km²이며, 인구는 2,578명입니다.

예천군 용문면은 군청에서 서북쪽으로 8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며, 동쪽으로는 은풍면, 서쪽으로는 유천면과 문경시 동로면, 남쪽으로는 예천읍, 북쪽으로는 효자면과 은풍면에 접해 있습니다. 소백산 자락에 위치한 용문면은 예로부터 선비와 관료가 많이 배출된 곳으로, '금당맛질 반서울'이라 불릴 정도로 살기 좋은 고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감록에는 우리나라 10승지 중 하나로 기록되어 있기도 합니다.

용문면은 유교 사상이 강한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함양 박씨, 안동 권씨, 예천 권씨, 원주 변씨 등의 집성촌으로 형성되었습니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을 구한 약포 정탁 선생과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인 대동운부군옥을 저술한 초간 권문해 선생을 배출한 곳으로, 충효의 고장으로도 불립니다.

용문면에는 870년에 창건된 천년고찰 용문사가 있는데, 예천 관광 8경 중 5경으로 꼽힙니다. 용문사에는 국보인 대장전과 윤장전을 포함하여 10점의 문화재가 있습니다. 윤장대는 국내 유일의 회전식 불경 보관대로, 윤장대를 돌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전해집니다.

용문면은 깨끗한 청정지역으로, 금당꿀을 비롯한 우수한 농특산물이 많이 생산됩니다. 용문면 종합복지관, 전통한옥문화체험관, 출렁다리녹색농촌체험마을, 농산물 판매장 등의 시설이 있으며, 국가지정문화재와 도지정문화재 42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용문면사무소 앞에는 1830년대에 심어진 높이 21m, 둘레 7m의 느티나무가 있는데, 매년 정월 보름날 이곳에서 동제를 지냅니다.